Sam's Report 썸네일형 리스트형 sam이 엄마한테 보낸 메일 첫 문장은 서간체로 시작했으나 내용은 거의 전형적인 '블로거체. 글쟁이의 말로란 이런 것. 흙 ㅠ 그러나 상봉 순간의 생생함이 잘 살아 있고, 같은 상황을 참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동의 없이) 공개키로. 각주는 편집자 임의로 달은 것임. 어머니 기도 덕분에 저희들이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은정씨 오기전에 집 바닥이 '반짝반짝, 매끄매끌해 똘비가 미끄러지도록 하자'고 아빠와 아들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쓸고,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먼지를 빨아낸 다음 물걸래질을 네번 했습니다. 지환이는 손걸래로 탁자와 가구 먼지를 닦았고요. 샤워를 마치니 비행기 도착시간이 임박했습니다. 공항까지는 30분 남짓이고, 짐 찾는데 시간이 걸릴테니 늦지 않게 얼추 맞춰댈것 같았습니다. 점심 때 미리 사둔 꽃다발도 챙겼..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