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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Ferto-Hanság 국립공원 그리고 해바라기 2012. 7. 1 헝가리 내 국립공원을 하나씩 정복해 보자는 새로운 목표. Hortobagy와 Balaton은 다녀 왔으니 8개 남았다. 이번주 목표지는 Ferto-Hanság 국립공원. 오스트리아와 접경 지대로 아름다운 호수의 저물녘이 낭만적이라는 정보. 미스 톰톰에 길을 물었으나 정확한 거리명과 주소지를 넣으라는 명령만 반복. 대충 그 근처 거리 하나를 목표 삼아 출발. M1을 타고 30 여분을 달려 나가니 예의 헝가리 평원이 펼쳐진다. 봄엔 다 누렇더니 지금은 형형 색색.. 이라봐야 3가지 색. 노오란 밭은 해바라기 밭이고 누우런 밭은 밀밭이고 파아란 밭은 옥수수밭이다. 특히 해바라기 밭이 인상적이었는데.... 더보기
시골쥐 가족의 비엔나 무작정 반일 여행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40분만 차를 몰고 북쪽으로 가면 비엔나가 나온다. 이곳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국(?) 중 한 곳이라 차가 생기면 가장 먼저 가 볼 도시로 꼽아 놨었다. 계획 없이 훌쩍 떠나 휙 둘러 볼 곳에 그 도시, '비엔나'가 있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므훗하지 않은가! 드디어 지난 주 일요일 국경을 넘는 첫 여행을 시도했다. 아무 계획도 없이... 강한 영국식 액센트로 또박또박 안내해주는 미스 톰톰(네비게이션 이름)의 친절한 멘트에 따라 M1 고속도로를 타다 국경에서 A4 고속도로로 갈아타니 어느새 도로 표지판이 독일어로 바뀌어 있다. 목표지를 시청으로 설정해 놓고 어지간한 곳 나오면 대충 주차해 놓고 점심부터 해결한 후 시내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대충 주차한 곳이 마침 빈 중심가인 K.. 더보기
헝가리에서 첫 여행, Hortobágy 그 : 박부장이 그러는데 호르토바지 푸스터 평원이 그렇게 좋다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이 압권이래. 나 : 그래? 그 : 세계 3대 평원 중 하나잖아. 미국의 프레일리,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헝가리의 푸스터. 그 : 이번 주말에 렌트해서 가보자. 쟈니 & 나 : 짝짝짝!!! 좋아 좋아. 그렇게 해서 헝가리 이주 후 첫 가족여행지는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가량 떨어진 호르토바지로 결정 났다. 하늘과 맞닿아 끝없이 펼쳐지는 목초지와 그 위를 달리는 말과 목동. 어쩌면 우리도 말을 타볼 수 있을 것이고, 목동이 친 천막 아래서 전통 '구야쉬'를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Sam은 Hertz에서 차를 렌트해 이틀 간 헝가리 도로 적응 모드에 들어 갔고 떠나기 하루 전날은 고속도로 진입과 휴게소 및 톨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