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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Choi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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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비, 무지개다리 건널 뻔 하다. 언제고 이런 사단이 벌어질 줄 알았다. 개들과 거리에서 마주칠 때마다 아드레날린이 최대치로 분비되는 똘비는 큰개든 작은개든 가까이 있는 개든 멀리 있는 개든, 상대 가리지 않고 죽도록 짖어대며 덤벼댄다. 심지어 제 심기가 불편하면 멀쩡히 길 가던 사람한테도 덤빈다. 그럴 때마다 목줄을 바투 잡고 막아서지만 녀석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 말 그대로 힘이 딸린다. 4킬로에 불과한 녀석이 용을 쓰며 앞으로 내닫는 것을 막으려면 젖 먹던 힘까지 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차 하는 순간 줄을 놓치고 만다. 서울에서도 몇번 줄을 놓쳐 경을 친 적이 있다. 세 식구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 다니는(캥거루 처럼 뛰니 '튀어 다니는'이란 표현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 녀석을 삼십분 넘게 쫒아 다니느라 혼이 쏙 빠진 기억이..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6. 2.
  • 손디 식당(Szondy etterem) 우리 단골 식당 손디 에뜨렘 주인장이 바뀌었다. 자그맣고 오동통하면서도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한 마자르 아저씨였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서면 언제나 환한 미소로 "szia sztok(2인 이상일 때 sztok를 붙인다)"를 외치곤 했다. 여름이 더 깊어지면 한국에서 사 간 부채를 선물하려고 했었는데 작별 인사도 없이 헤어진 것이 못내 아쉽다. 바뀐 주인장은 인상이 정 반대다. 키가 훤칠하고 시원시원하게 생긴 것이 게르만족 냄새가 난다. 먼저 아저씨보다는 꽤 영어를 하는 편. 뭘 고를지 몰라 머뭇거리면 각 음식 재료를 헝가리어 섞인 영어로 이러저러하게 설명해 준다. 반은 알아 듣고 반은 어림짐작이다. 우리로 치면 백반집 정도 되려나, 헝가리 음식들을 부페 메뉴로 차려 놓고 카페테리아처럼 그릇 당 가격을 매긴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5. 31.
  • 재개통 뭔가를 끄적이고 싶다는 욕망이 요즘 들어 부쩍 늘었다.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는 내 기억력을 대신해 나중에라도 들춰볼 수 있는 이곳에서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의지. 다시 시작해보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5. 31.
  • 봄 강 도나우 강변에도 봄바람이 붑니다.(Szentendre 가는 길) on facebook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3. 8.
  • 3월 8일 여성의 날! 뉘거티역 근처에 꽃파는 상인들이 잔뜩 나와 있고 거리에도 꽃다발을 든 여성들이 많이 눈에 띄어 여대 졸업식인가 했는데 생각해 보니 3월 8일 여성의 날! 특히 사회주의권에선 여자친구나 아내에게 이날 반드시 꽃이나 작은 선물을 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이들 유럽인에겐 발렌타인데이보다 여성의날이 훨씬 의미 있는 날인듯. 나도 꽃 선물 받아야 겠다. 으쌰! on facebook 07.03.13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3. 8.
  • Spring is around the corner of Pusztaszeri 우리 동네에 개나리(와 비슷하지만 아닐 수도 있는) 꽃이 피었습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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