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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Choi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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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헝가리 홍수 비상 강이 국경을 넘으니 남의 나라 호우로도 비 없는 홍수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 알게 됐다.독일 남부에 내린 큰 비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수도가 물에 잠기게 생겼다.물론 독일 남부 파사우는 이미 수중도시가 되버렸고.모처럼 방송을 내보내고 이번엔 클로징 스탠딩 멘트도 따야 한다길래 캠코더를 들고 함께 머르깃 다리를 찾았다.동안과 서안 강변도로는 이미 넘쳐난 물로 가로등이 반이나 잠겼고 도로 표지판과 신호등 사이로 오리들이 헤엄치는 진풍경.강변에는 관광객과 시민이 몰려 들어 시시각각 불어나는 도나우 강을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바라보고.강변도로 폐쇄로 이면도로들은 우회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만수위에 도달하는 다음주 월요일 쯤, 그러니까 사나흘 후엔 머르깃 섬도 침수되겠지.시간이 지나면 물이야 빠지겠지만 상..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6. 7.
  • - 아이리스와 부다페스트 12-02-23도나우 강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다페스트, 아이리스가 보여준 대로 세체니 다리 위에서 차량 폭발이 일어났다면 아마 나라 전체가 발칵 뒤집혔을 듯. 하나 더. 사회주의 경험 때문에 '동구권'으로 분류되지만 헝가리는 다른 동구권 국가들과는 좀 이질적인 면이 있다. 일단 지정학적으로 중부유럽에 속하고 언어적으로도 동구권 중 유일한 비슬라브 어족인데다 국민들 역시 러시아보다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 해 온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전통적 우방국으로 여기기 때문. 그래서 과거 사회주의 시절에도 자본주의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사회주의 국가였다는 풍문. 89년 사회주의 패망 후 동구권 중 가장 먼저 남한과 수교를 맺자 이에 반발한 북한이 곧바로 헝가리에서 대사관을 철수시켰는데도 정부도 국민도 눈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25.
  • - Mangalica Fesztival in Budapest 2013-02-08망갈리차(Mangalica)는 헝가리 고유 품종 돼지다. 곱슬곱슬한 털이 특징인 이 돼지는 헝가리에서만 나고 자라며, 대량 혹은 속성 생산을 하지 않고 철저한 국가 품종 관리 시스템 아래서 소량 생산 되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 돼지의 네 배 가량 되는 귀하신 몸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데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서유럽 국가에 인기가 많다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이 주 수출 대상국이란다. 올해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PICS라는 헝가리 망갈리차 육가공 업자가 기사를 부탁하는 전화가 온 것이 1월 말. 마침 2월 둘째 주말에 망갈리차 페스티벌이 열린다며 자기네 부스를 찾아달랐단다. 안그래도 지나다니며 망갈리차 페스티벌 광고 현판 본 것이 수 차례. 기사 거리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20.
  • - 2012 New Year's eve in Budapest 낮에 은행 볼 일 때문에 옥토곤에 나가 보니 평소와 분위기가 좀 달랐다. 거리 곳곳에 파티용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눈에 띄었고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나온 아이들 입에 물린 형형색색의 길쭉한 나팔이 부~부~ 연신 울려 대고 있었다. 그렇다. 우리로 치면 제야행사가 벌어지는 날이었던 것이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구글을 돌려 보니 부다페스트에서 제야의 행사는 뉘거티, 옥토곤, 뵈로쉬머르티에서 열린다는 정보. 그래, 유럽의 신년맞이 행사 구경 한번 나가보자. 아무 생각 없이 널부러져 있는 sam과 johnny를 부추겨 세 식구가 꽁꽁 싸매고 밤 11시쯤 집을 나섰다. 어디선가 계속 폭죽 터지는 소리는 들리는데 불꽃놀이는 보이질 않는다. 차는 머르깃 역 부근에 주차해 두고 트램을 타고 머르깃 다리를 건너 뉘거티에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19.
  • -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마켓 방문기 # Intro 해마다 12월이면 유럽 주요 도시엔 크리스마스 장이 선다. 부다페스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뵈뢰쉬머르티 광장(vörösmarty tér)에 크리스마스 장이 열린다. 샘 사무실에서 지하철로 5 정거장. 엎어지면 코 닿을데 있는 곳이라 마음 먹으면 매일이라도 갈 수 있는 곳이건만 무에 그리 바쁘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며칠 전 겨우 짬을 낼 수 있었다. # 크리스마스로 가는 오래된 지하철 뵈뢰쉬머르티로 가려면 지하철 1호선을 타야 한다. 여기서 잠깐 지하철 얘기 좀 하고 넘어가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하철을 만든 나라는? 딩동댕 영국이다. 조선반도에 전기가 들어 오기 30여년 전인 1863의 일이다. 그럼 세계에서 두번째로 지하철을 건설한 나라는? 놀랍게도 헝가리다. 헝..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24.
  • - 헝가리의 산타클로스, 미쿨라쉬 헝가리 어린이들에게 산타가 찾아 오는 날은 12월 24일이 아니라 12월 5일이다(물론 성탄절로 쉬는 날은 12월 25일이다). 헝가리에서 산타클로스는 미쿨라쉬(Mikulás)로 불린다. 미쿨라쉬 역시 하얀 턱수염에 빨간 옷을 입고 유쾌하게 웃어 제끼는 모습이나 썰매에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탕과 선물을 잔뜩 싣고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산타클로스와 진배 없지만 몇 가지 다른 점도 있다. 산타클로스는 루돌프를 데리고 다니는데 미쿨라쉬는 착한 천사와 크람푸스(Krampusz)라는 이름을 가진 악마를 시종으로 데리고 다닌다. 산타클로스는 사전 작업을 거쳐 선물 받을 착한 아이와 건너 뛸 악동을 선별하는 반면 미쿨라쉬는 착한 아이, 못된 아이 모두에게 찾아 가 선물을 준다. 착한 아이는 천사로부터 장난..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2. 7.
  • - 엄마의 취향 귀여워 귀여워 냉장고에도.. 쇼파에도.. Photo by charu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7. 11.
  • - 헝가리 동물병원과 Pet Passport 헝가리까지 똘비를 데려오는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유럽에서 똘비랑 같이 다니려면 몇 가지 절차가 더 필요하단다. 추가 예방접종을 더 해야 하고 통행증을 발부받아야 한다는 것. 여기서는 그걸 'PET PASSPORT'라고 부른다. 이곳 헝가리는 워낙 영어 가능자가 희귀한 터라 복잡한 진료 절차, 여권 발급 절차를 영어로 할 수 있는 병원이 있을가 싶어 전임자 부부에게 물어보니 pasareti 라운드 어바웃 근처의 동물병원에서 영어가 되는 의사를 만날 수 있다고. 그러나 그들도 정작 정확한 병원 이름과 주소는 모르는 상태. 구글 맵에 Pasareti를 넣고 Veterinary로 주변 검색을 하니 ProVet Állatorvosi Szakrendelőfk 라는 이름이 뜬다. 주변에 다른 병원이 없는 걸 보니 여.. 공감수 0 댓글수 2 2012. 6. 30.
  • - 아름답고 푸른 두나강 (gyönyörű kék ​​Duna folyók) 도나우(Donau 獨) 혹은 다뉴브(Danube 英)로 알려져 있는 이 강을 헝가리 사람들은 두나(Duna) 라고 부른다. . 알프스에서 발원하여 중유럽 여러 나라를 유랑하다 흑해에서 2,850km의 장대한 여정을 마치는 중유럽의 젖줄이자 대동맥이다. 이 강을 무어라 부르든 저 깊고 푸른 곡강(曲江)의 유려함이 국경을 따지랴. 내릴 곳을 지나쳐 우연히 서게 된 마르깃 다리 위에서 한참을 넋 잃고 보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첫 샷을 두나강으로 간직하다. 12/03/31 : on Margit hid : Galaxy S2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6. 23.
  • - 거주증 발급 vs 이삿짐 거주증 발급. 이현숙 씨 도움이 컸다. 이곳서 제 시간, 아니 예상 시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된 유일한 업무. 1년 짜리 비자를 미리 받고 온 탓도 있겠지만 대사관 도움이 없었다면 일반 거주증 처리와 다름 없이 한달 이상 걸렸을지도 모를 일. 너무 쉽고 빠르게 받아서인가, 기쁨보다는 이렇게 또 하나 산을 넘었구나 하는 짧은 안도감. 짐은 결국 달을 넘겨 5월 2일 도착한단다.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짐을 왜 3주 씩 묶어 두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실제 짐의 가치보다 몇배는 많을 관세를 내고도 받는 시점은 늦을 수 있는만큼 늦어지는구나. 이사업체를 잘못 선정한 우리 잘못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퓨맥스의 안일한 일 처리 방식(퓨맥스 임모씨, 당신이 제일 무능해!)과 이사업체 유로무브의 관료적 태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27.
  • - 봄 소나기 같은 연주자, Cziffra - Liszt Hungarian Rhapsody #2 부다페스트에는 봄에도 소나기가 내린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이런 곳,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을 찾다 발견한 연주자, 치프라 Cziffra György. (1921~1994)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9세에 리스트 음악원 입학. 2차 세계대전 당시 징집되어 우크라이나에서 포로 생활. 종전과 함께 헝가리로 돌아와 피아니스트의 삶을 이어갔으나 국외 탈출계획이 밝혀져 50년부터 3년간 수감. 석방 후 본격적인 연주활동 시작. 55년 헝가리 예술가의 최고 영예인 리스트상 수상. (그때까지는 작곡가에게만 수여) 56년 헝가리 민주항쟁 당시 도보로 빈까지 탈출, 서방측에 망명. 이후 파리에 정주하면서 세계적 피아니스트로서 명성을 쌓게 됨. 그의 연주를 듣다 보면 아, 이게 헝가리 음악이구나 싶게 만드는 이국적인..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25.
  • - Lakatos Sandor - Budapest At Night (Whole album) 유트브서 음악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한 음반. 일단 구입해야겠다. Lakatos Sandor 에 대해서 좀더 상세한 정보 필요.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라는 것 밖에 모르는 상태. ㅡ.ㅡ 이 음반은 뒤져서 구입해야겠고.. 아래는 유트브에 올라온 음원. "부다페스트의 밤"이라는 진부한 제목을 달았으나 집시의 엘레지 본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음반. 전곡이라는데 곡 리스트는 없다. 이것도 외서도서관 뮤직라이브러리에서 뒤져봐야겠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25.
  • - 부다페스트 정착 한 달 기념 몰아치기 일지 첫 한 달은 매일 한두줄이라도 남기려고 했건만 게으름 탓에 결국 몰아치기. 생각하는대로 적어두는 수 밖에. 기억력의 한계로 이번엔 최근 순서로.. 4월 21일 토요일 관세폭탄. 100만ft로 적어내라는 연락. 결국 관세로 50만ft(250만원)을 내라는 얘기. 다 팔아도 100만원이 넘을까 말까하고 어쩌면 쓰레기 처리 비용이 더 나올지도 모르는데 웬 관세 폭탄? 60만ft 얘기가 나왔을 때 잠자코 올려 적으면 될 것을, 주말에 짐 풀어 보게 만든 괘씸죄에 40만ft가 추가된 듯. 애초에 올려 적으라고 할 때, 올려 적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EuroMove. 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도 태평하게 뒷짐지고 일 처리 지연시킨 (처음부터 맘 안들게 일한) 임채형씨. 꼬치 꼬..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21.
  • - 헝가리 관련 블로그 아라치의 좌충우돌 헝가리 이야기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전통 무용 단원으로 일 하면서 헝가리 한국 문화원 일도 돕고 있다는 아리따운 처자의 블로그. 헝가리 이주 준비하며 가장 처음 알게 된, 그리고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 문화원에서 하는 국악 공연 취재 따라 갔을 때 관객석에서 얼핏 본 것 같기도 한데, 이 친구의 남자 친구(마르치)가 문화원장 부탁으로 숙소에서 집까지 짐을 옮겨 주기도 했으니 인연이 깊다. (정작 본인은 모르겠지만..) 명랑 쾌할한 성격이 블로깅에서도 그대로 묻어나는 듯. 문화원장 말로는 재능이 많은 아가씨라고. 밥, 아니면 빵이라도 한번 같이 먹어야겠다. http://blog.daum.net/aracsihttp://blog.daum.net/aracsi adriknows | Li.. 공감수 0 댓글수 2 2012. 4. 20.
  • 부다페스트 쇼핑몰 / 재래시장 Vásárcsarnok Market (중앙시장) 1118 Budapest, Fővám tér 1 +36 1 366 3300 지도 : http://g.co/maps/zqntu (2번 Vágóhíd H, 47/49 Móricz Zsigmond körtér) 자유의 다리 서쪽 끝 Mammut (부다 쪽 대형백화점) 1024 Budapest, Lövőház utca 2-6 인근에 재래시장도 있음 4.6 트램 Sze'na te'r 2호선 Szell Ka'lman te'r Westend (페스트 쪽 대형 백화점) 1062 Budapest, Váci út 1-3 헝가리 +36 1 374 6573 Nyugati pályaudvar Metro 2011, Budakalász, Lupa-szigeti út 2 (북) 204..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4. 9.
  • 헝가리 주요 사이트 헝가리 정부 http://www.kormany.hu/hu 헝가리 이민국(영문) http://www.bmbah.hu/a_bah_ismertetese.php ㅇ 10구역 사무소 - 주소 : Budapest, Harmat ut 102 - 전화 : (36-1) 433-0480 ㅇ 11구역 사무소 - 주소 : Budapest, Budafoki utca 60 - 전화 : (36-1) 463-9100 ㅇ 주한 헝가리 대사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빙고동 1-103 - 전화 : (82-2) 792-2103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http://hun.mofat.go.kr/korean/eu/hun/main/index.jsp 1062 Andrassy ut. 109. Budapest, Hungary (1호선 Bajza.. 공감수 1 댓글수 0 2012. 4. 9.
  • - 부다페스트에서의 10일. 라묜네 정착 일지 3월 21일 수요일 - 오후 2시 30분 프랑크푸르트발 루프트한자 인천공항 출발. 쟈니와 샘, 컨디션 난조로 비행 내내 기내식도 거르고 끙끙 앓다. - 11시간 비행 후 현지 시각 6시 30분 경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상태 악화된 쟈니, 공항 내 메디컬센터로 직행, 링거 투여. - 독일인 의사와 루프트한자 직원의 도움으로 공항 내 전기차 타고 탑승구까지 이동. 간신히 이륙 시간 맞춰 탑승. - 밤 10시 30분 부다페스트 도착. - 쟈니 플룻과 샘 의약품 든 수하물 분실. 패닉. - 분실 신고 후 마중 나온 숙소 차량 타고 lovag ut.에 위치한 숙소 Lord apartments에 여장 풀다. 밤 11시 50분. 3월 22일 목요일 - 수하물 실종 사건으로 뜬 눈으로 밤을 새다. 세관에서 걸린 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3. 31.
  • 쟈니가 사라졌다. 세체니 다리 근처까지 간다는 86번 버스에 오를 때까지 분명히 내 뒤에 있었다. 그런데 버스에 오른 후 붐비는 승객들 사이로 돌아보니 녀석이 보이질 않는다. 사람이 많아 날 놓쳤거나 딴청 피우다 내가 타는걸 못봤을 수 있다. (말이 안되니) 중간에 세워달라지도 못하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뛰다시피 한 정거장을 급히 되짚어 갔건만 흔적도 보이질 않는다.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날 놓쳤어도 탈 버스 번호 알고 목적지 아니, 뒤에 오는 버스를 타고 먼저 도착해 있을지도 몰라.' 중딩이니 그 정도 융통성을 발휘했기 간절히 바라며 다시 버스를 타고 세체니 다리에 도착. 부다왕궁으로 올라가는 언덕 입구를 샅샅이 뒤져도 멀건 키의 구부정한 소년은 보이질 않는다. 심장 박동은 한 단계 더 빨라지고.. 두 가지 가능성.. 공감수 0 댓글수 4 201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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