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ipe

엄마표 김치

EJ-Choi 2012. 7. 10. 00:24
이곳에 와서 김치를 두번 담갔다.
서울 가기 전에 막김치 한 번, 다녀 와서 포기 김치 한번.
맛?
흠.. 걍 생긴 거 보고 김치려니 하고 먹는다.
워낙 파는 김치가 비싸니 나머지 두 남자도 맛 타령 따위는 입에 올리지 않고 잘 먹어 준다.
인터넷에서 대충 뒤져 했다고 하니 엄마가 전화로 깨알 같은 정보를 일러 주시는데
받아 적을 수도 없고..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더니 정말 이메일로 보내 주셨다.
멋쟁이 할머니. ^^
오타도 엄마 거니까 걍 편집 않고 올려야쥐.

전화로 너무 많은 것을 알려줘서 다 기억을 못 할것 같아
중요한 것 몇 가지는 메일로 보낸다.

배추절임 ; 보문동에서 쓰던 자루 달린 물바가지로 물 4에 소금 고넬 밥공이1개를 넣고
                잘 풀어준다. (3~4통   반으로 가를 정도의 크기기준)
                배추 머리 부분 부터 소금물에 넣고 머리 부눈에는 추가로 소금을 더 얹어가면서
                절인다.
                약 2~3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한 번 손을 본다 위 것과 아래 것을 바꿔 주면서
                좀 덜 절었다 싶으면 소금을 약간씩만 더 끼얹고 맨 위 부분에는
                배추가 눌릴 정도의 부거운 것을 올려 놓아 배추가 소금 물에 다 잠기면
               골고루 잘 절여진다.
               시간에 너무 신경 쓰지 밀고 배추가 씻기 좋을 정도로 숨이 다 직으면
               씽크대에다  다 쏟아 절인 소금물을 빼준다
               3반 정도 씻어서 2~3시간 정도 놓아 물리를 빼준다.
               (많이 씻으면 배추의 단 맛이 다 빠진다.)
 양념 ; 무체를 썰어서 고추가루를 무체에 먼저 넣어 버무려 둔다
           (무체에 고추물이 잘 들기 위해)
           파는 될 수 있으면 큼직하게 썰고 마늘(사시 숫가락3개)생강(2개)을 고춧가루에
           버무려 놓은 무체에 다 집어 넣고 젓갈, 설탕(약간)을 넣고 버무리면서 고추가루는
           상태를 보면서 추가로 넣어 버무린다.
           절여 놓은 배추는 머리 부분을 최대한으로 머리 잘라 버리고 속을 넣어준다
      # ; 배추를 씻을 때에 떨어진 노란 속잎은 버리지 말고 무체를 좀 남겨 겉절이를 만든다.
           겉 잎이 있으면 베추 절일 때 함께 절여 김치 윗 부분에 덮어 익으면
          김치 찌게로 사용한다.

        깍두기는 다음에

          엄마가 (12/07/01)